KB국민은행이 23일 발표한 월간 주택가격동향에 따르면 8월10일 기준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16억739만원으로 전월 대비 1.14% 상승해 통계 작성 이래 처음 16억원대에 진입했다. 상승폭은 7월(1.05%)보다 0.09%포인트 확대됐다.

강북·경기 남부권이 상승 주도

자치구별로는 중랑구가 2.25%로 가장 많이 올랐고 성북구 2.08%, 노원구 1.95%, 종로구 1.94%, 강서구 1.86%, 구로구 1.81% 순으로 뒤를 이었다. 이들 강북권 지역은 서울 평균 상승률을 웃돌았다. 강남 11개구 평균 매매가격은 19억9016만원으로 20억원에 근접했으며, 강북 14개구 중위가격은 10억167만원으로 처음 10억원대에 올라섰다.

경기도에서는 수원 영통구가 2.85%로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고 용인 수지구 2.76%, 화성 동탄구 2.61%, 수원 장안구 2.54%, 광명시 2.26% 등이 뒤를 이었다. 경기 전체 상승률은 0.83%, 인천은 0.06%, 전국 평균은 0.41%로 집계됐다. 서울 전세가격도 전월 대비 1.10% 올라 매매와 동반 상승세를 보였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정부의 공급대책과 세제 개편 논의 이후 매수자들의 관망세가 확대되는 가운데 서울 외곽과 경기 남부권 일부 지역은 실수요와 개발 기대가 맞물려 가격 상승을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