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부가 19일부터 캐나다산 제품 약 200억 달러 규모에 최대 50%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예고하면서 양국이 시한을 하루 앞두고 막판 협상을 벌이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행정부는 캐나다가 여러 무역 현안을 해결하지 않으면 19일부터 관세를 강행하겠다고 캐나다 정부를 압박해왔다.

대상 품목에는 우유, 합판, 하키스틱, 맥주 등이 포함됐다. 협상이 최종 결렬될 경우 관세 적용 규모는 최대 280억 달러에 이를 수 있다.

자동차 관세율이 최대 쟁점

협상의 핵심 걸림돌은 자동차 부문이다. 캐나다 정부는 자동차 관세율을 10%로 낮추거나 미국산 부품에 적용되는 예외 조항을 확대해달라고 요구했지만, 트럼프 행정부는 최소 15% 관세율을 고수하고 있다. 이 밖에 캐나다의 대미 보복관세 철회, 미국산 주류에 대한 주(州) 단위 판매 제한 완화, 유제품 쿼터 구조 개편 등도 협상 테이블에 올라 있다.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는 "캐나다는 나쁜 합의를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라고 거듭 밝혀왔다. 양측은 미국이 50% 관세를 철회하고 일부 무역확장법 232조 관세를 낮추는 방안을 뼈대로 한 잠정 합의를 논의 중이나, 철강·알루미늄·목재·유제품 시장 접근을 둘러싼 이견은 아직 해소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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