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정부가 미국의 대(對)캐나다 관세에 맞서 다음달 8일부터 보복관세를 시행한다고 발표했다. 미국은 지난달 21일 밤 캐나다와의 무역협상이 결렬되자 22일부터 캐나다산 제품 약 200억 달러(캐나다 대미 수출의 5.5%) 규모에 50% 관세를 부과했다. 대상 품목은 와인, 가구, 유제품, 시멘트, 의류, 낚싯대, 하키용품 등이다.

캐나다는 이에 미국산 철강, 유제품, 가전, 농기계, 펄프·제지, 전자제품 등에 15~50%의 차등 관세로 맞대응한다. 캐나다의 대미 수출 의존도는 약 70%에 달한다.

카니 총리 "공격받으면 전쟁 상태"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는 "공격을 받으면 전쟁 상태가 되는 것"이라며 "우리는 공격받았다"고 말했다. 그는 "캐나다는 노동자, 농민, 가정, 기업을 보호하기 위해 워싱턴의 새 관세에 달러 대 달러로 맞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캐나다는 미국의 '주(州)'가 되지 않으면서 주가 되는 혜택은 누리려 한다"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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