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정부는 25일 미국의 50% 관세 부과에 맞서 미국산 철강·알루미늄 관세를 기존의 두 배인 50%로 인상하고, 유제품·가구·가전·농기계·제지·전자제품 등 약 700개 품목에 신규 관세를 부과하는 보복 조치를 발표했다. 발효일은 9월8일이다.

앞서 미국은 3일간의 워싱턴 무역협상이 결렬되자 지난 22일 캐나다산 제품 약 200억달러 규모에 50% 관세를 부과했다.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는 성명에서 "최근 며칠 동안 미국이 비경제적이고 불공정하며 캐나다에 순이익을 훼손하는 새로운 조건을 제안했다"며 "그들은 너무 많은 것을 요구하고 너무 적은 것을 제시했다"고 말했다.

제이미슨 그리어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는 "캐나다가 최근 며칠간 이뤄진 신중한 균형을 뒤엎는 새로운 요구와 기존 약속 번복을 했다"고 반박했다.

카니 총리는 "우리는 공격을 받으면 전쟁 상태에 놓인다. 우리는 공격을 받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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