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는 미국의 대(對)캐나다 관세에 맞서 오는 8일부터 200억달러 규모의 보복관세를 발효한다고 밝혔다. 앞서 미국은 지난달 캐나다산 제품 약 200억달러어치에 50% 관세를 물렸다.

카니 총리는 "우리는 캐나다 노동자와 그 가족을 보호하고 경제를 강화하며 캐나다의 주권을 존중하는 합의에 이르기 위해 모든 기회를 추구했다"며 "이 조치는 마지못해 취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협상 결렬과 관련해 "미국이 마지막 순간에 우리가 다른 나라와 무역협정을 맺을 능력을 제한하려 했다. 받아들일 수 없다"고 덧붙였다.

프랑수아필리프 샹파뉴 캐나다 재무장관은 새 관세가 "노동자와 농민, 가정과 기업을 보호할 것"이라고 밝혔다. 캐나다의 보복관세는 철강·알루미늄·가구·의류에 50%, 치즈·가전·일부 수산물에 25%, 전자제품·공구류에 15%가 매겨지며 9월 8일 발효된다. 캐나다 정부는 타격을 입는 기업과 노동자를 위해 75억달러 규모의 지원 대책도 함께 내놨다.

카니 총리는 앞서 "공격을 받으면 전쟁 상태에 놓이는 것이다. 우리는 공격받았다"고 말해 이번 조치가 방어적 대응임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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