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가계 빚(가계신용) 잔액이 2분기 말 기준 사상 처음으로 2000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추정된다. 한국은행은 오는 19일 낮 12시 '2026년 2분기 가계신용(잠정)' 통계를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1분기 말 가계신용 잔액은 1993조1000억원으로 당시 역대 최대치를 기록한 바 있다. 2분기 들어서도 4월 3조5000억원, 5월 9조3000억원, 6월 8조3000억원씩 늘어 석 달간 총 21조1000억원이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주택담보대출이 매달 4조~5조원대로 꾸준히 늘어난 데다, 증시 호황에 따른 신용대출 등 '빚투(빚내서 투자)' 자금까지 겹친 영향이다.

이자 부담 가중 우려

한국은행은 지난달 기준금리를 연 2.50%에서 2.75%로 0.25%포인트 올렸으며, 오는 27일 추가 인상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가계의 이자 상환 부담 증가가 소비 위축으로 이어져 내수 회복의 발목을 잡을 수 있다고 경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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