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의 모회사 알파벳이 22일(현지시간) 발표한 2분기 실적에서 매출 1198억달러(시장 예상치 1169억3000만달러 상회)로 전년 동기 대비 24% 증가했다고 밝혔다. 인공지능(AI) 인프라 수요에 힘입어 클라우드 부문 매출은 82% 급증한 248억달러를 기록했다.

순다르 피차이 알파벳 최고경영자(CEO)는 실적 발표 후 주주서한에서 "AI에 대한 투자가 사업 전 부문에서 가능성의 지평을 다시 쓰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클라우드 부문 수주잔고가 5140억달러로 늘었다고 덧붙였다.

설비투자 상향에 시간외 주가는 하락

알파벳은 이날 올해 설비투자 전망치를 기존 1800억~1900억달러에서 1950억~2050억달러로 상향했다. 지난 4월 1분기 실적 발표 당시 제시한 전망보다도 늘어난 규모다. 데이터센터 확충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투자라는 설명이다. 회사는 2027년에도 투자 규모를 크게 늘릴 것이라고 예고했다. 이 소식에 알파벳 주가는 시간외 거래에서 한때 4% 가까이 떨어졌다. AI 투자 확대에 따른 수익성 우려가 매도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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