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모회사 알파벳이 22일(현지시간) 2026회계연도 2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은 1198억달러로 전년 동기보다 24% 늘었고, 순이익은 1121억달러로 전년 동기(282억달러) 대비 298% 급증했다.

다만 알파벳은 실적 자료에서 순이익 급증이 보유 지분증권의 평가이익에 따른 일회성 요인이라고 밝혔다. 회사는 "기타손익(순액)이 980억달러였으며, 이 중 990억달러가 지분증권 평가이익"이라고 설명했다. 이 평가이익으로 법인세 219억달러, 순이익 771억달러, 희석주당순이익 6.26달러가 각각 늘었다고 덧붙였다. 이를 제외한 영업이익은 407억7000만달러로 전년 대비 30% 늘었고, 영업이익률은 34%로 2%포인트 개선됐다.

사업 부문별로는 인공지능(AI) 인프라 수요에 힘입어 클라우드 매출이 82% 급증한 247억7000만달러를 기록했다. 검색 등 광고 매출은 17% 늘어난 633억달러, 유튜브 광고 매출은 13% 증가한 111억달러였다.

순다르 피차이 최고경영자(CEO)는 자신의 엑스(X) 계정에 "이번 분기는 우리의 AI 투자가 사업 전 영역에서 가능성을 다시 정의한 놀라운 분기였다"며 "제미나이 앱의 월간활성이용자(MAU)가 9억5000만명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알파벳은 AI 인프라 확충을 위한 설비투자 규모를 늘려잡고 있어 향후 수익성에 미칠 영향을 두고 투자자들의 셈법이 엇갈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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