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은 11일 국내 자산운용사 513곳(공모운용사 77곳·사모운용사 436곳)의 2026년 2분기 영업실적(잠정) 자료에서 당기순이익이 2조6889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전 분기(1조4664억원)보다 83.4%(1조2226억원) 늘었고, 작년 같은 기간(8555억원)과 비교하면 214.3% 급증한 규모다. 영업이익도 2조4195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78.9% 증가했다.
6월 말 기준 운용자산(펀드순자산 및 투자일임평가액)은 2777조5000억원으로 전 분기 말보다 17.9% 불어나며 사상 처음 2700조원대를 넘어섰다. 펀드 관련 수수료 수익이 늘고 자기매매 증권투자이익도 커지면서 2분기 수수료 수익은 2조6072억원으로 전 분기보다 37.7% 증가했다.
절반 가까운 사모운용사는 손실을 냈다
다만 그늘도 짙어졌다. 전체 513개사 중 적자회사는 220곳으로 비율이 42.9%에 달해 전 분기(37.6%)보다 5.3%포인트 상승했다. 사모운용사 436곳 중에서는 절반에 가까운 곳이 손실을 냈다. 금감원은 특정 업종·종목으로의 투자자금 편중과 ETF 관련 단기매매·레버리지 투자 등 리스크가 부각되고 있어 건전성이 취약한 운용사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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