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은 8일 발표한 '2026년 2분기 국민소득(잠정)'에서 2분기 실질 국민총소득(GNI)이 666조8000억원으로 전 분기보다 3.1% 늘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15.6% 증가해 1988년 4분기 이후 37년 6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늘었다.
같은 기간 실질 국내총생산(GDP)은 전기 대비 0.6%, 전년 동기 대비 3.7% 성장했다. 한은은 "실질 국외순수취요소소득이 줄었지만 교역조건 개선으로 실질무역이익이 늘며 실질 GDP 성장률을 웃돌았다"고 설명했다.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교역조건 개선에 힘입어 실질 무역손익은 38조7000억원에서 58조5000억원으로 늘었다.
명목 GDP는 전기 대비 9.2%(1976년 1분기 이후 최고), 전년 동기 대비 26.4%(1979년 3분기 이후 46년 9개월 만에 최고) 성장했다. GDP 디플레이터는 전년 동기 대비 21.9% 올라 1980년 4분기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2분기 총저축률은 45.6%로 1970년 1분기 이후 가장 높았고, 가계순저축률은 9.7%로 전기 대비 0.9%포인트 상승했다. 반면 국내총투자율은 24.2%로 1975년 3분기 이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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