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야구위원회(KBO)는 1일 오후 6시로 예정됐던 부산 사직야구장 삼성 라이온즈-롯데 자이언츠전과 창원NC파크 KIA 타이거즈-NC 다이노스전을 폭염으로 취소했다고 밝혔다. 올 시즌 첫 폭염 취소 사례다. 이날 낮 2시30분 기준 경남 창원 기온은 38.5도, 부산 사직동은 38도를 기록했다. 부산·울산·경남 전 지역에 폭염특보가 발효 중이며, 창원에는 지난달 30일부터 폭염중대경보가 내려졌다.

폭염중대경보는 올해 6월1일 새로 도입된 폭염특보의 최고 단계로, 이틀간 체감온도 35도 이상이 관측되거나 하루 최고 체감온도 38도 이상이 예상될 때 발표된다. KBO 리그 규정상 폭염경보 이상의 특보가 발령되면 경기 시작 전 경기운영위원, 경기 후 심판위원이 각각 기상청에 확인해 취소 여부를 결정할 수 있다.

KBO, 경기 시작시간 최대 1시간 늦추기로

KBO는 "경기 개시 시각에도 기온이 37도 이상 지속된다는 예보에 따라 관람객과 선수단의 안전 및 건강 보호를 최우선으로 고려해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KBO는 이날부터 서울 고척스카이돔을 제외한 전 구장에서 경기 시작 시간을 최대 1시간까지 탄력적으로 늦출 수 있도록 하는 폭염 대책도 함께 시행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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