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 마약범죄수사대가 성범죄 전력으로 전자발찌를 착용한 채 대리운전기사로 일해 온 40대 남성 A씨를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구속해 2일 서울중앙지검에 송치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로 2024년 5월부터 전자발찌를 부착하고 보호관찰을 받아 왔다. A씨는 지난 6월부터 대리운전기사로 근무해 온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2024년 5월부터 지난달까지 약 2년간 온라인 마약 판매상에게 가상자산으로 대금을 보내고 서울 시내 주택가와 공원 등에 숨겨진 필로폰을 찾아가는 이른바 '던지기' 수법으로 다섯 차례에 걸쳐 필로폰을 구매해 투약한 혐의를 받는다. 1회 구매량은 0.5~1g이었다.
경찰은 지난달 24일 A씨를 체포하고 주거지와 차량을 압수수색해 소분된 필로폰 1g과 사용 전후 일회용 주사기 200여개를 확보했다. 압수된 필로폰 1g은 약 33명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는 양이다.
경찰은 대면 서비스 종사 특정강력범죄자의 마약 투약이 2차 범죄로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경찰 관계자는 "특정강력범죄자가 마약류를 투약한 상태에서 대면 서비스에 종사하면 치명적인 2차 범죄로 이어질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 경찰은 "이번 사례를 유관 부처와 공유해 제도 개선 논의를 이어갈 것"이라며 "국민의 평온한 일상에 마약 범죄가 스며들지 않도록 엄정한 단속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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