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절 연휴 첫날인 15일 오후부터 부산·울산·경남과 광주·전남, 제주도를 중심으로 최대 200㎜ 이상의 강한 비가 예보되면서 정부가 위험지역 사전 통제와 주민 대피 태세에 들어갔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경남 남해안에서 시작된 비는 오후 전라권과 경남권으로 확대되고 밤에는 충청권 남부와 경북까지 번질 전망이다. 15~17일 예상 강수량은 부산·울산·경남 50~150㎜(남해안·지리산 부근 200㎜ 이상), 광주·전남 50~100㎜(남해안·지리산 150㎜ 이상), 제주도 50~100㎜(산지 200㎜ 이상)다. 남부지방과 제주 해상에는 돌풍을 동반한 천둥·번개도 예보됐다.

행정안전부는 전날인 14일 김광용 재난안전관리본부장 주재로 23개 중앙부처와 16개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5곳이 참여하는 호우 대책회의를 열었다. 행안부는 연휴 기간 대응 공백을 막기 위해 산간 계곡·야영장을 중점 관리하고 해안 갯바위·방파제 출입을 통제하며, 반지하주택·지하차도 등 상습 침수지역은 실시간 감시해 침수 우려 시 즉시 통제하도록 지시했다. 자력 대피가 어려운 주민은 주민대피지원단과 연계해 신속히 대피시키도록 했다.

김광용 본부장은 "위험징후가 포착될 경우 선제적인 통제와 주민 대피 등을 신속히 실시해 인명피해를 예방하는 데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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