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28일(현지시간) 이틀 일정으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시작했다. 통화정책 결정은 29일 발표되며, 케빈 워시 의장이 지난 5월 취임 이후 처음으로 인상 가능성이 실제로 거론되는 회의를 주재하게 됐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27일(현지시간) 오전 기준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은 이번 회의에서 금리가 인상될 확률을 약 35%로 반영했다. 지난주 한때 40%에 육박했던 인상 확률은 6월 소비자물가 발표 직후인 이달 14일에는 10% 수준까지 떨어졌었다. 이스라엘·이란 충돌이 다시 격화하며 국제유가가 요동친 것이 확률을 다시 끌어올린 주된 요인으로 지목됐다.

뱅가드 포트폴리오 매니저 알렉스 페인은 "중동 갈등이 확실히 고조되고 있고, 이 때문에 유가가 지금보다 크게 오를 위험이 커졌다"고 말했다. 뉴센추리어드바이저스의 클라우디아 삼 수석이코노미스트는 "연준 인사들의 발언을 들어보면 로건, 해맥 등 일부는 이미 인상에 나설 준비가 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연준 부의장도 인상 가능성 열어둬

필립 제퍼슨 연준 부의장은 지난달 16일 연설에서 "실제 인플레이션이 조만간 진정되지 않는 시나리오라면, 물가 안정 책무를 이행하기 위해 현재의 정책 기조를 재검토하는 것이 적절할 수 있다"고 밝혔다. 연준은 지난 6월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3.50~3.75%로 동결한 바 있다.

워시 의장은 지난 5월13일 상원 인준(54대45)을 거쳐 22일 클래런스 토머스 대법관 앞에서 취임 선서를 하고 제롬 파월 전 의장의 뒤를 이었다. 트럼프 행정부가 최근 60개국을 대상으로 발표한 관세 등 무역정책도 물가 상방 압력 요인으로 함께 거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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