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중부사령부(CENTCOM)는 5일(현지시간) 호르무즈 해협과 오만만 일대에서 이란 유조선 3척을 공습해 무력화했다고 밝혔다. 전날 이란 혁명수비대(IRGC)가 호르무즈 해협을 순찰하던 미 항공모함과 유도미사일구축함을 향해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데 대한 보복 조치다.
CENTCOM에 따르면 하르그섬 인근 유조선 '도니아'와 자스크 인근 '스타크1'은 영구적으로 운항 불능 상태가 됐다. 오만만에서는 비어 있던 유조선 '카일로'가 여러 차례 피격 끝에 완전히 파괴됐다. 브래드 쿠퍼 CENTCOM 사령관은 성명에서 "우리 함정 2척에 사격을 가하면 그보다 더 큰 경제적 대가를 치르게 하겠다"며 "이란 함정 3척을 무력화하는 방식으로 응수했다"고 말했다. 그는 "필요하다면 이란의 제한적이고 노출된 유조선 선단을 파괴하는 데 주저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CENTCOM은 당시 미 군함이 이란 측 공격을 모두 회피했으며 인명피해는 없었다고 전했다.
이란은 즉각 보복을 주장했다. IRGC는 성명에서 호르무즈 해협의 "비인가 항로"를 통과하던 유조선 3척과 미국과 연계된 선박 3척 등 총 6척을 공격했다고 밝혔다.
유가 5%대 급등, 한국 원유수급에도 촉각
국제유가는 긴장 고조에 반응했다. 브렌트유는 배럴당 94.65달러(4.6%↑), 서부텍사스원유(WTI)는 90.22달러(5.2%↑)로 마감했다. 미국은 앞서 지난 6월 부여했던 이란산 원유 수출 관련 한시적 허가를 철회하고, 7월 17일 이후 이란 에너지 수출에 대한 제재를 다시 전면화한 상태다. 한국은 원유 수입의 약 70%를 중동산에 의존하고 있어, 호르무즈 해협 긴장이 길어질 경우 국내 수급과 정유업계 원가 부담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자료
- https://view.asiae.co.kr/article/2026090610113183966
- https://www.khan.co.kr/article/202609022059015/
- https://www.ajunews.com/view/20260902104042110
- https://www.ngonews.kr/news/articleView.html?idxno=237330
- https://www.cnn.com/2026/09/05/middleeast/iran-us-tanker-kharg-intl
- https://www.stripes.com/theaters/middle_east/2026-09-05/us-strikes-iran-oil-carriers-22761207.html
- https://www.aljazeera.com/news/2026/9/6/us-iran-engaged-in-tanker-war-where-is-the-months-long-conflict-headed
- https://www.aljazeera.com/news/2026/9/5/us-says-it-hit-iran-oil-tankers-helping-finance-regional-proxies
- https://www.jpost.com/middle-east/iran-news/article-907652
- https://biz.heraldcorp.com/article/108366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