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발전기 전문업체 지엔씨에너지는 4일 328억원 규모의 데이터센터용 비상발전기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신·증설이 이어지면서 관련 발전설비 수주가 잇따르고 있다.
수주 잔고 4000억원 육박
지엔씨에너지의 올 1분기 기준 수주 잔고는 약 3967억원이다. 지난달에는 케이티(KT)의 전북 군산 SGC AI 인프라 데이터센터에 755억8000만원 규모의 비상발전기를 공급하는 계약을 맺었다. 회사의 단일 계약 기준 역대 최대 규모다. 같은 달 전남 해남에 조성되는 국가 AI컴퓨팅센터에도 359억원 규모의 비상발전기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지난해에는 SK㈜의 울산 AI 데이터센터에 422억원, 삼성물산의 경기 용인 덕성 AI 데이터센터에 331억8000만원, 삼성SDS의 경북 구미 AI 데이터센터에 297억5000만원 규모의 발전기를 각각 공급했다.
지엔씨에너지는 국내 비상발전기 설계·조달·시공(EPC) 시장에서 점유율 70% 이상을 차지하는 1위 사업자다. 데이터센터용 가스터빈 방식 비상발전기 부문 점유율은 90%에 육박한다. 국내 데이터센터 준공 용량은 2025년까지 최대 40~60메가와트(MW) 수준이었으나 올해부터 80~100MW급으로 커지고 있다. 글로벌 클라우드서비스제공사(CSP)와 AI 사업자들이 디젤 대신 친환경·고성능 가스터빈 방식을 선호하면서 관련 발주도 늘어나는 추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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