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국가재난위험감소관리위원회(NDRRMC)는 열대저기압 루이스·메이메이와 남서계절풍(하바가트)의 영향으로 벵겟·리살 등 북부 지역에서 산사태가 잇따라 최소 4명이 숨졌다고 7일 밝혔다. 벵겟주 라트리니다드에서는 산사면이 무너져 식당을 덮치면서 2명이 숨졌고, 리살주 로드리게스에서도 낙석으로 2명이 목숨을 잃었다.
현지 경찰 디오니시오 보노이 대령은 라트리니다드 사고 현장에 대해 "1명은 생존했고 2명은 현장에서 숨졌다. 오전 10시께 생존자를 구조했다"고 밝혔다.
NDRRMC 집계 결과 이번 폭우로 2만3946가구, 8만633명이 피해를 입었다. 정부는 대응을 위해 16억 페소 상당의 예비비를 배정하고 500만개 이상의 구호식량을 준비했으며, 대피소 39곳에 6929명이 머물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NDRRMC는 열대저기압 인디와 하바가트로 전국에서 17명이 숨지고 51만4700명이 피해를 입었다고 집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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