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6일 핵추진 전략잠수함에서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1발을 태평양 공해상으로 시험 발사했다. 1982년 이후 44년 만의 잠수함 기반 탄도미사일 시험이자, 핵추진 잠수함에서 발사된 것으로 확인된 사례로는 처음이어서 역내 안보 지형에 미칠 파장이 주목된다.

이번 발사, 어떤 미사일이었나?

중국군은 이날 낮 12시 1분쯤 전략핵잠수함 1척에서 훈련용 모의탄두를 실은 SLBM을 발사했으며, 미사일은 예정된 해역에 정확히 떨어졌다고 밝혔다. 중국 관영매체는 발사체가 '쥐랑(JL)-3'일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공개된 제원대로라면 무게 60t, 사거리 약 1만2000㎞에 다탄두 독립목표 재돌입체(MIRV) 방식으로 핵탄두 최대 10발을 탑재할 수 있는 전략무기다.

주변국은 사전에 알았나?

중국은 이번 발사가 연례 훈련 계획에 따른 것이며 관련국에 사전 통보를 마쳤다고 주장했다. 실제로 일본과 호주 정부가 발사 전 통보를 받았고, 파푸아뉴기니와 뉴질랜드도 사전 통보 대상에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 일본 정부는 그러나 자국 상공을 지나는 궤도로 미사일이 발사되는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강하게 요구하고, 중국의 군사활동 활성화에 우려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반도 안보에는 어떤 함의가 있나?

이번 시험은 특정 국가나 표적을 겨냥한 것이 아니라는 게 중국 측 설명이지만, 핵추진 잠수함에서 다탄두 미사일을 실사격했다는 사실 자체가 역내 국가들의 억지력 계산에 변수를 더한다. 한국을 포함한 인도태평양 국가들은 그동안 중국의 핵전력 증강을 주로 육상 발사 미사일과 항공모함 전력 확충으로 체감해왔는데, 잠수함 기반 2차 타격능력까지 시험 단계를 넘어서고 있다는 신호로 읽힐 수 있어서다. 한국 정부 차원의 공식 반응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지만, 안보 당국 내부적으로는 중국의 해양전력 고도화 추이를 예의주시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쥐랑(JL)-3는 어떤 무기인가?

중국이 개발한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로, 알려진 사거리는 약 1만2000㎞다. 다탄두 독립목표 재돌입체(MIRV) 방식을 적용해 핵탄두를 최대 10발까지 실을 수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중국은 왜 지금 이 시험을 했나?

중국은 연례 군사훈련 계획에 따른 것이며 국제법과 관행에 부합하고 특정 국가를 겨냥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다만 핵추진 잠수함에서 쏜 첫 사례로 확인되며 자국 해양 핵전력의 실전 운용 능력을 대외에 과시하려는 의도라는 분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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