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팔과 중국 국경지역에서 지난 26일(현지시간) 발생한 대규모 홍수로 양국에서 사망자가 800명에 육박하고 실종자는 3000명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최신 집계에 따르면 네팔에서 788명이 숨지고 2502명이 실종됐으며, 중국 시짱(티베트)자치구에서도 16명이 숨지고 546명이 실종 상태다.
이번 재해는 히말라야 랑탕리룽 봉우리 인근 빙하가 붕괴하면서 촉발된 것으로 파악됐다. 빙하 붕괴 충격은 규모 5.2의 지진성 진동을 일으켰고, 무너진 얼음과 암석이 6~7분 만에 중국 쪽 국경 관문인 지린포트를 덮쳤다고 중국 당국이 밝혔다. 이후 토사와 물이 트리술리강을 따라 72㎞ 구간에 걸쳐 네팔 라수와·누와코트 등 7개 지역 마을들을 휩쓸었다.
희생자 시신 일부는 최대 240㎞ 떨어진 인도 지역까지 떠내려간 것으로 확인됐다. 홍수로 형성된 둑호가 범람했으나 완전 붕괴 가능성은 낮다고 중국 당국은 전했다.
수색 나흘째, 외국인도 다수 실종
실종자 중에는 미국인 등 외국인 관광객도 다수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각국 정부는 네팔과 중국에 수색·구조 지원 의사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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