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금값이 미국과 이란 간 군사적 긴장이 이어지는 가운데서도 상승폭을 제한하며 약세로 돌아섰다. 11일 한국금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순금 한 돈(3.75g) 판매가는 87만1000원으로 전 거래일보다 소폭 낮아졌다. 18K 금은 53만9500원, 14K 금은 41만8400원에 판매가가 형성됐다.
국제 시장에서도 하락세가 나타났다. 이날 미국 현물 금은 전 거래일보다 0.4% 내린 온스당 4103.23달러를 기록했고, 8월 인도분 금 선물은 0.7% 하락한 4113.70달러에 마감했다.
유가발 인플레이션 우려가 금값 상단을 눌렀다
미국과 이란의 군사적 긴장은 통상 안전자산 선호를 자극해 금값을 밀어올리는 요인으로 꼽힌다. 그러나 이번에는 국제 유가 상승에 따른 인플레이션 우려가 겹치면서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추가 금리 인상 전망이 부각됐고, 이자가 붙지 않는 금의 투자 매력도를 상대적으로 낮추는 요인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국내 금값은 7월 초 한 돈당 90만원대까지 올랐다가 최근 87만원대로 내려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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