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서구 석남동 쿠팡 인천32물류센터에서 발생한 화재가 20일 오전 6시 현재 47시간 넘게 이어지고 있다. 불은 18일 오전 6시54분쯤 지상 8층, 연면적 29만9000㎡ 규모의 물류센터 6층에서 시작돼 7층까지 번졌다.

대피령까지 발령됐지만 건물 전체 붕괴 우려는 낮다는 소방 판단

인천 서구는 19일 오전 11시께 긴급재난문자를 통해 "쿠팡 화재로 일부 건물 붕괴 위험으로 주변 상가 및 사무실 등 반경 116m 지역(주거지역 해당없음) 구민들은 즉시 대피하기 바란다"고 안내했다. 전재인 인천서부소방서 119재난대응과장은 19일 오전 브리핑에서 "현재까지 건물 전체가 붕괴할 우려는 없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소방당국은 18일 오후 국가소방동원령을 발령하고 장비 231대, 인력 812명을 투입해 진화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화재 당시 건물 내부에 있던 관계자 등 121명은 신속히 자력 대피해 대형 인명피해는 피했으나, 진화 과정에서 소방관 2명이 탈진과 연기 흡입으로 병원 치료를 받았다. 센터 내 가연성 물질이 많고 내부 구조가 복잡해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소방당국은 설명했다.


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