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국내 5대 금융지주가 2026년 상반기 합산 순이익 13조1183억원을 거둬 반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9.7% 증가한 수치로, 증시 호황에 따른 증권 계열사의 수수료 수익 확대가 실적을 견인했다.
지주별로는 KB금융이 3조8846억원으로 전년 대비 13.1% 늘며 선두를 지켰고, 신한금융은 3조4427억원으로 13.3% 증가했다. 하나금융은 2조4029억원(4.4%↑), NH농협금융은 1조7791억원(9.2%↑), 우리금융은 1조6090억원(3.7%↑)을 각각 기록했다. 신한은행의 순이익은 2조4585억원으로 8.5% 늘었다.
증권 계열사가 실적을 이끌었다
NH투자증권의 상반기 순이익은 965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7.5% 급증하며 증권 계열사 중 가장 많은 이익을 냈다. KB금융은 비은행 계열사의 그룹 내 실적 기여도가 44%까지 올랐고, 이 가운데 증권 비중이 21% 수준으로 커졌다. 신한금융의 비은행 부문 손익 비중도 35%로 전년 동기 대비 5.3%포인트 확대됐고, 우리금융의 비은행 이익 비중도 22.3%로 늘었다.
반면 보험 계열사는 부진했다. 농협생명의 상반기 순이익은 351억원으로 전년 대비 77.3%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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