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8·17 전당대회 후보 등록을 마감하고 당대표 경선을 5파전으로 확정했다. 당은 17일 오후 8시35분 후보 등록을 마감한 결과 당대표 후보로 김민석 전 국무총리, 고민정 의원, 정청래 전 대표, 김보미 전 강진군의원, 송영길 의원 등 5명이 등록했다고 밝혔다. 최고위원 후보로는 박선원, 이건태, 이성윤, 김용, 박성준, 박승원, 정민철, 한민수, 서미화, 최민희, 김영호, 임미애, 신계륜, 김형남 등 14명이 출사표를 던졌다.

21일 컷오프로 본경선 후보 압축

민주당은 오는 21일 예비경선(컷오프)을 통해 당대표 후보 3명과 최고위원 후보 8명을 추린다. 정가에서는 김민석 전 총리, 정청래 전 대표, 송영길 의원이 3파전을 벌일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본경선은 권역별 순회 방식으로 8월1일 충남·충북·대전·세종을 시작으로 8월16일 경기·서울까지 진행되며, 최종 지도부는 8월17일 전당대회에서 선출된다.

'1인1표제' 두고 후보 간 평가 엇갈려

후보들은 18일 당대표 임기 중 도입된 '1인1표제'를 놓고 엇갈린 평가를 내놨다. 정청래 전 대표는 "당원 주권 시대, 1인1표 시대를 당대표인 제 임기 중 당원들과 힘을 합쳐 이룩했다"고 자평했다. 김민석 전 총리는 "1인1표라는 좋은 시작 위에서 더 많은 토론을 하고 당원에게 더 많은 권한과 정보를 드리는 방향으로 당원 주권을 체계적으로 발전시켜 보겠다"고 말했다. 반면 송영길 의원은 "당원끼리 민주주의를 해도 선거에서 지면 무슨 소용이냐"며 "1인1표제를 실현하되 보완점을 통해 총선에서 이길 준비를 하자"고 밝혔다.

정청래 전 대표는 이날 오후 자신의 지역구인 서울 마포구청 대강당에서 마포을 당원대회를 열고 "당원주권의 상징인 1인1표제로 치러지는 첫 전당대회가 다가온다"며 "저는 오직 국민, 오직 당원만 믿고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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