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송파경찰서는 프로야구 경기 중 잠실야구장에서 경찰 복장과 장비를 착용하고 돌아다닌 50대 남성 A씨를 경찰제복 및 경찰장비의 규제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지난 25일 현장에서 긴급체포하고, 27일 법원으로부터 구속영장을 발부받았다고 30일 밝혔다. A씨는 두산 베어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가 열리던 당일 'POLICE'라고 적힌 배지와 경광봉, 무전기 등을 착용한 채 야구장 일대를 돌아다니며 경찰 행세를 한 혐의를 받는다.

"어릴 적 경찰이 되고 싶었다" 진술

경찰 조사에서 A씨는 어릴 적에 경찰이 되고 싶었던 기억 때문에 장비 등을 착용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행 경찰제복장비법은 경찰공무원이 아닌 사람이 경찰 제복이나 장비를 착용·사용·휴대하는 행위, 유사 제복·장비를 사용하는 행위를 금지하고 있다. 송파경찰서는 A씨가 해당 장비를 어떻게 입수했는지 등 구체적인 경위를 추가로 수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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