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21일 자정(현지시간) 캐나다와의 관세 협상 시한을 넘기면서 캐나다산 제품 200억달러 규모에 50% 관세를 22일부로 전격 발효했다. 도미닉 르블랑 캐나다 통상장관과 제이미슨 그리어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는 전날 워싱턴에서 사흘째 협상을 이어갔지만 최종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USTR “캐나다의 새로운 요구가 균형 깨뜨려”

그리어 대표는 성명에서 “캐나다에 최대 수출국 중 최고 대우를 제공하겠다는 미국의 제안에도 불구하고, 캐나다의 새로운 요구와 기존 약속 철회가 최근 며칠간 어렵게 다져온 균형을 무너뜨렸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결렬을 “캐나다가 미국과 협력할 기회를 놓친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번 관세는 유제품, 주류, 자동차 등 다수 품목에 적용되며,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달 20일 서명한 미 관세법 338조에 근거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9일 협상 타결 임박을 이유로 사흘간 관세 발효를 유예했으나, 최종 시한까지 합의가 이뤄지지 않으며 유예도 종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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