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가 5·18민주화운동을 왜곡하는 합성물을 제작·유포한 혐의로 20대 남성을 검거했다. 경찰은 6일 해당 용의자가 5·18특별법 위반 등의 혐의를 받고 있다고 발표했다.

용의자는 올해 5월 46주년 추모 기간 중 광주일보의 신문 지면 형식을 모방한 5·18 왜곡 게시물을 처음 제작해 퍼뜨린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조사 결과 그는 「5·18은 북한군 지령을 받은 간첩들이 벌인 사건」이라는 주장을 유포하기 위해 이같은 행동을 한 것으로 진술했다. 유튜브 영상 시청을 통해 이 같은 주장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파악된다.

해당 합성물은 1980년 5월 20일자 광주일보 기사로 위장하는 방식으로 제작됐으며, 생성형 인공지능 프로그램이 활용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이 합성물을 중간에서 유포한 인물 5명도 순차적으로 검거한 상태다.

광주경찰청 관계자는 사회 혼란을 야기하는 악의적이고 조직적인 허위 정보와 가짜뉴스를 끝까지 추적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