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코스피지수가 전 거래일보다 398.66포인트(5.80%) 급락한 6471.17에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도 9.74포인트(1.17%) 내린 824.46으로 거래를 마쳤다. 원/달러 환율은 14.1원 내린 1397.7원에 마감했다.

이날 오전 9시6분 한국거래소는 유가증권시장에 매도 사이드카를 발동했다. 코스피200 선물 중 거래량이 가장 많은 최근월물 가격이 기준가격 대비 6.02% 하락한 데 따른 조치다. 코스피 매도 사이드카는 지난 6일 이후 8거래일 만이며, 올해 들어 25번째다.

미 국채금리 급등이 낙폭을 키웠다

급락은 간밤 미국 30년물 국채금리가 5.33%대까지 오른 영향이 컸다. 2007년 이후 19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미국과 이란의 휴전협정 연장이 무산되며 중동 지정학적 위험이 고조됐고, 유가 상승에 따른 인플레이션 압력이 국채 매도와 금리 급등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뉴욕 증시에서 반도체주가 일제히 하락하자 국내 증시에서도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시가총액 상위 반도체주가 낙폭을 주도했다.

이날 투자자별 매매동향을 보면 외국인이 4조242억원, 기관이 1조7926억원 각각 순매도했다. 개인 투자자는 5조6403억원을 순매수하며 낙폭을 방어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금리발 증시 조정 압력은 전일 급락을 통해 기반영했던 측면이 있는 만큼 장중 낙폭을 만회해가는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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