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전산업생산이 전월 대비 2.3% 증가하며 2020년 6월(2.9%) 이후 6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늘었다. 국가데이터처가 31일 발표한 '2026년 6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전산업생산지수는 120.1(2020년=100)로 집계됐다. 전산업생산은 지난 4월(-0.5%)과 5월(-0.4%) 두 달 연속 감소한 뒤 석 달 만에 증가로 전환했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서비스업과 광공업 생산이 늘어 4.2% 증가했다.

자동차·반도체가 광공업 생산 견인

광공업 생산은 전자부품이 10.4% 줄었지만 자동차(15.4%)와 반도체(4.5%) 생산이 크게 늘며 전월 대비 6.4% 증가했다. 소비 지표인 소매판매는 전월 대비 2.7% 증가해 두 달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승용차 등 내구재 판매가 12.6% 늘었고 음식료품 등 비내구재 판매도 0.2% 증가했다. 설비투자는 정밀기기 등 기계류(6.9%)와 자동차 중심의 운송장비(3.4%) 투자가 모두 늘어 전월 대비 5.8%, 전년 동월 대비로는 21.7% 증가했다. 건설기성도 토목이 1.3% 줄었으나 건축 공사 실적이 5.9% 늘며 전월 대비 4.1% 증가했다.

국가데이터처 관계자는 자동차 생산 증가 배경에 대해 지난 3월 자동차 부품업체 화재로 밀려있던 생산이 정상화 과정에서 출하로 이어졌고, 신차 효과와 6월 개별소비세 인하 종료가 겹치며 자동차 부문이 크게 늘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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