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령 북아프리카 도시 세우타와 모로코 국경에서 발생한 이주민 대량 월경 사태로 인한 사망자가 67명으로 집계됐다고 스페인 내무부가 1일(현지시간) 밝혔다. 지난달 30~31일 이틀간 모로코 쪽에서 5만~6만명에 이르는 이주민이 한꺼번에 국경을 넘으면서 벌어진 참사다.
방파제서 압사·익사 잇따라
사망자 상당수는 방파제 통로를 건너다 압사하거나 바다에 빠져 숨진 것으로 파악됐다. 페르난도 그란데마를라스카 스페인 내무장관은 "법을 어기는 자들에게는 가차없이 대응하겠다"면서도 "모로코는 세우타와 스페인 전체에 위협이 아니라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라고 말했다.
스페인 정부는 사태 수습을 위해 1일 세우타 해상 국경에 길이 500m 규모의 방벽을 새로 설치했다. 페드로 산체스 총리는 유럽연합(EU) 일각의 비판에 대해 "편견과 가짜뉴스, 무지 또는 정치적 의도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반박했다. 후안 헤수스 비바스 세우타 자치시장은 "이번 국경 사태로 도시의 일상이 무너졌다"고 말했다.
스페인 당국에 따르면 국경을 넘었던 이주민 대다수는 1일까지 자발적으로 모로코로 되돌아갔다. 일부 귀환자는 열악한 처우와 식량·거처 부족을 이유로 불만을 제기한 것으로 전해졌다.
자료
- https://www.pbs.org/newshour/world/spain-to-put-containment-fence-on-ceutas-border-with-morocco-after-frontier-rush-that-killed-67
- https://www.npr.org/2026/08/01/nx-s1-5916271/ceuta-spain-border-morocco
- https://www.washingtonpost.com/world/2026/08/01/migration-spain-ceuta-morocco/c24a1edc-8d81-11f1-8912-d71e69d679d7_story.html
- https://www.euronews.com/my-europe/2026/08/01/situation-in-ceuta-almost-entirely-reversed-as-death-toll-climbs-to-67-spain-says
- https://www.usnews.com/news/world/articles/2026-08-01/death-toll-in-spain-morocco-border-crisis-in-ceuta-reaches-6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