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와 코스닥이 21일 극명하게 엇갈린 흐름을 보였다. 코스피는 전일 대비 60.37포인트(0.88%) 오른 6912.95에 마감하며 한 달 만에 6900선을 회복했다. 반면 코스닥은 38.95포인트(4.63%) 급락한 801.94로 장을 마쳤다.

코스닥에서는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이날 오전 10시 5분 프로그램 매도호가의 효력을 일시 정지하는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발동 당시 코스닥150 선물 가격은 전일 종가 대비 6.06%, 코스닥150 지수는 5.48% 급락한 상태였다. 미국 장기 국채금리와 국제유가 동반 상승, 전날 상승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이 겹치며 중소형 기술주와 이차전지, 제약·바이오 종목에 대규모 매물이 쏟아졌다. 알테오젠(-5.60%), 에코프로(-4.31%), 에코프로비엠(-4.91%), 에이비엘바이오(-5.09%), 레인보우로보틱스(-3.92%) 등이 하락을 주도했다.

김기백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美 국채 바이백 효과 의구심 속 금리 되돌림 현상과 월마트 실적에 따른 K자형 소비 우려도 확대되며 투심이 부진했다"면서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지지에 지수가 양전에 성공했다"고 말했다. 임정은 KB증권 연구원은 "다음 주 엔비디아 실적 발표가 예정돼 있다"며 "AI 투자 사이클 지속 여부를 확인할 핵심 이벤트로 반도체와 AI 인프라주 전반의 투자심리가 좌우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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