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데이터처는 12일 '2026년 7월 고용동향'에서 지난달 15세 이상 취업자가 2913만6000명으로 1년 전보다 10만8000명 늘었다고 밝혔다. 증가폭이 10만명을 넘은 것은 지난 3월(20만6000명) 이후 처음이다. 반면 15세 이상 고용률은 63.3%로 1년 전보다 0.1%포인트 낮아지며 4개월 연속 하락했다.

15~29세 청년층 취업자는 344만1000명으로 19만1000명 줄어 45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청년층 실업률은 6.8%로 1년 전보다 1.3%포인트 올랐다. 상승폭은 2021년 1월(1.8%포인트) 이후 5년6개월 만에 가장 컸다. 제조업과 건설업 취업자도 각각 6만8000명, 5만7000명 줄며 25개월, 27개월 연속 감소했다.

"고용 상황 좋다고 보기 어렵다"

빈현준 국가데이터처 사회통계국장은 "조사 대상 주간에 공무원 시험, 체납관리자·농지조사원·공공인턴 등 공공부문 채용 확대가 있었다"며 "신규 구인 인원도 4개월 연속 증가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청년층 중심으로 실업률이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전체 취업자는 65세 이상에서 늘고 있지만 15~64세 취업자는 줄고 있어 현재 고용 상황이 좋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정부는 이르면 8월 중 청년고용대책을 발표할 계획이다. 당초 지난 11일 국무회의 보고 후 발표할 예정이었으나 직전 주말 갑작스럽게 일정을 취소했다. 고용노동부 관계자는 "연관 정부부처가 여럿 얽힌 예산 사업인데다 부처 간 협의와 과제 보완이 좀 더 필요하다는 판단이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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