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상 중인 태풍 '돌핀'의 간접 영향으로 8일 강원 동해안과 산지에 시간당 80㎜ 안팎의 폭우가 쏟아지면서 도로 침수와 주택 파손이 잇따랐고, 계곡에 고립됐던 물놀이객 7명이 소방당국에 구조됐다.

기상청에 따르면 강릉 용강동에는 이날 시간당 최대 81.4㎜의 폭우가 내렸다. 강릉 사천면과 교동, 중앙동, 지변동 일대 도로가 물에 잠겼고 원대로에서는 주택 담벼락이 무너졌다. 영동고속도로 대관령 인근에서는 추돌사고가 발생해 3명이 다쳤다.

인제군 백담사 인근 계곡에서 물놀이를 하던 7명이 급류에 고립됐다가 오전 10시31분 3명, 10분 뒤 나머지 4명이 구조됐다. 기상청은 8일 오전 7시30분을 기해 강원 고성 등에 호우주의보를 발령했으며, 10일까지 동해안과 산지에 최대 150㎜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기상청 "계곡·하천 급류 위험, 접근 자제해야"

기상청 관계자는 "짧은 시간에 강한 비가 내리면서 계곡과 하천물이 급격히 불어날 수 있어 위험지역 접근을 자제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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