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가 지난 13일 발표한 '전·월세 및 매매시장 안정을 위한 주택 신속공급 방안'(8·13 대책)의 후속 조치로, 입지를 공개하지 않은 7만3000가구+α 규모 신규 공공택지를 오는 10월 공개한다고 14일 밝혔다.
김윤덕 국토부 장관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추가 발굴하기로 한 7만3000가구는 사실상 협의가 완료된 물량"이라며 "늦어도 10월에는 공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국토부는 8·13 대책에서 수도권에 총 10만가구 규모 공공택지를 조성하겠다고 밝히고, 이 중 서울 강서·경기 남양주 도심·경기 광주역세권2지구 등 3곳 2만7000가구의 입지를 우선 공개했다.
나머지 7만3000가구+α는 대다수가 그린벨트(개발제한구역) 해제지역이 될 전망이다. 서초구 내곡동 예비군훈련장, 강남구 수서차량기지, 경기 하남시 감북동 등이 후보지로 거론되고 있다. 용산공원 어린이정원 부지는 현재 후보지에 포함되지 않았다.
서울시와 그린벨트 해제 협의는 진행형
김 장관은 서울 지역 그린벨트 해제와 관련해 "법률만 보면 국토부 장관이 직접 그린벨트를 해제할 수는 있다"면서도 "그러한 권한을 행사하는 방식이 아니라 최대한 서울시와 협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국토부와 서울시가 손을 잡고 견해차를 좁혀야만 주택 공급 과정에서 국민에게 혜택이 돌아간다"고 덧붙였다. 김 장관은 오는 20일 오세훈 서울시장과 직접 만나 협의를 이어갈 예정이다. 국토부는 "그린벨트를 풀어서라도 집을 더 짓겠다는 것이 국토부의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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