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이 11일 발표한 '2026년 8월 1~10일 수출입 현황(잠정치)'에 따르면 이 기간 수출액은 213억달러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45.3% 증가했다. 8월 1~10일 기준 역대 최고치다.

반도체 수출액은 99억5200만달러로 전년 대비 155.4% 급증하며 8월 동기간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전체 수출에서 반도체가 차지하는 비중은 46.8%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20.1%포인트 늘었다.

관세청은 반도체 수출 급증에 대해 인공지능(AI) 산업 확대에 따른 고대역폭메모리(HBM) 등 고부가 제품 수요 증가와 D램·낸드플래시 등 주요 메모리 반도체 단가 상승이 겹친 결과로 분석했다.

같은 기간 수입액은 195억달러로 23.1% 늘었고, 무역수지는 18억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국가별로는 홍콩(259.4%), 중국(134.8%), 유럽연합(57.2%), 베트남(45.4%) 등으로의 수출이 큰 폭으로 늘었다. 승용차 수출은 국내 완성차 업계의 하계휴가에 따른 일시적 조업 공백 영향으로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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