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이 8일자로 차장과 서울·중부·부산 등 6개 지방국세청장을 포함한 고위공무원 13명에 대한 승진·전보 인사를 단행했다. 지방청장급 요직의 명예퇴직으로 생긴 공석을 메우는 동시에 하반기 핵심 과제인 국세 체납관리단 운영과 인공지능(AI) 세정 전환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기 위한 포석이라는 설명이다.

차장에 박해영...지방청장 6명 전원 교체

신임 국세청 차장에는 징세법무국장을 지낸 박해영(행시 41회)이 임명됐다. 박 신임 차장은 국세 체납관리단 업무를 주도해 유형별 체납관리체계를 마련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서울지방국세청장에는 조사국장 출신 안덕수가, 중부청장에는 김지훈, 부산청장에는 오상훈이 각각 임명됐다. 대전·광주·대구지방국세청장에는 심욱기·양철호·박정열이, 국세공무원교육원장에는 김승민이 보임됐다. 국세청은 이번 인사에서 1969~1972년생을 지방청장급에 전진 배치해 국세행정의 전문성을 높였다고 설명했다.

체납관리단·AI 세정 전환 속도

국세청은 올해 381조7000억원의 국세 수입을 목표로 세우고 지난 3월 국세 체납관리단을 정식 출범시켰다. 고소득 탈세자와 고액 체납자에게는 엄정 대응하되 영세 납세자에게는 세정 지원을 강화하는 이른바 '투트랙 전략'을 펴고 있다. 국세청은 이번 인사에 대해 하반기 주요 현안 업무를 속도감 있게 추진해 공정하고 합리적인, 미래를 준비하는 국세청을 구현하겠다고 밝혔다.


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