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 보관 중인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247만장에 대한 재검표가 18일로 예정됐으나 여야 이견으로 성사되지 못했다. 국회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 국정조사특별위원회는 지난달 30일 활동 기한을 연장하며 18일 재검표를 잠정 합의했지만, 국민의힘이 선관위 특검 입회를 요구하면서 일정이 틀어졌다.
국조특위 민주당 간사인 윤건영 의원은 청문회에서 "국조를 연장한 이유는 재검표를 하기 위해서"라며 합의한 일정대로 재검표를 진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반면 국민의힘 간사인 서범수 의원은 "특검과 연계해 검증을 해야 진상을 명백하게 밝힐 수 있고 정쟁을 해소하는 방법"이라고 반박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선관위 특검 국민추천위원회가 지난 14일 만장일치로 추천한 이태한 전 서울남부지검 형사4부장검사와 이혁 전 서울고검 검사 중 1명을 추천서 접수 3일 이내인 17일까지 특검으로 임명해야 했다. 특검이 임명되더라도 수사팀 구성 등 준비에 최대 20일이 걸려 다음 달 초에야 본격 수사에 들어갈 수 있어, 18일 재검표에 특검이 곧바로 입회하기는 물리적으로 어려운 상황이었다.
국조특위 윤상현 위원장은 여야 간사 협의를 통해 재검표 일정을 8월 중 다시 조율하기로 했다. 국민의힘 측은 인천 지역 개표 과정에서 확인된 투표자수 누락·오입력 사례 등을 근거로 선관위 서버 원본 검증이 우선돼야 한다는 입장도 함께 제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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