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를 규명할 국회 국정조사특별위원회가 서울 올림픽공원 개표소에 보관된 투표지 247만장 재검표 방식을 놓고 여야 합의에 실패하며 파행했다.
당초 여야는 지난 18일 재검표를 잠정 합의했으나, 국민의힘 일부 의원이 "선거관리위원회 특별검사팀의 현장검증 참여"를 요구하며 무산됐다. 국민의힘 주진우 의원은 "선관위 주도로 하루 만에 247만표를 정밀 감식해 의혹을 모두 해소할 수 있겠느냐"며 "재검증은 증거인멸을 막고 특검의 철저한 진상규명을 돕는 방식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밝혔다.
반면 민주당 윤건영·이기헌·이해식·김남희 의원은 "지난 75일간 국민의힘 요구사항을 전부 들어줬지만 마지막까지 생떼를 부리며 여야가 합의한 재검표를 무산시켰다"고 반박했다.
특위 활동 시한이 이달 말로 다가온 가운데 최종보고서 채택이 불투명해지자, 민주당은 27일 대법원에 선거무효소송 6건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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