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미국·일본 3국이 다음달 7일부터 닷새간 제주도 남방 해상에서 연합훈련 '프리덤 에지'를 실시한다고 한국 군 당국이 28일 밝혔다. 이번 발표는 북한 외무성이 전날 미국의 '적대 행위'에 즉각적이고 강력하게 대응하겠다고 경고한 지 하루 만에 나왔다.

北 "美, 대남 무기 판매로 적대 행위 반복"

북한 외무성 대변인은 담화에서 "미국이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안전보장 환경과 지역 정세에 악영향을 주는 일련의 적대적 움직임을 반복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미 국무부가 한국에 AIM-9X 사이드와인더 공대공미사일과 관련 장비를 판매하기로 승인한 조치를 겨냥한 것이다. 대변인은 이런 조치가 북한 안보에 새로운 위협을 더하고 체제 불안정을 초래한다며 즉각적이고 강력한 대응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한국 군 당국은 이번 훈련이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응하고 역내 평화와 안정을 도모하기 위한 방어적 성격이라고 설명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최근 대북 유화 제스처로 한미 연합훈련 규모를 축소했음에도 3국 훈련이 예정대로 진행되면서 북미 대화 재개 전망은 더 어두워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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