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는 1일 글로벌 대형 정보기술(IT) 기업과 1조722억원 규모의 인공지능(AI) 서버용 적층세라믹커패시터(MLCC) 장기공급계약(LTA)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삼성전기가 맺은 단일 MLCC 공급계약으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계약 기간은 2027년 1월부터 12월까지 1년간이다. 계약 상대방 회사명은 공개되지 않았다. 삼성전기는 지난 5월 이후 체결한 MLCC 장기공급계약 누적 규모가 약 2조2500억원, 올해 전체로는 3조3200억원에 이른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 규모는 삼성전기의 지난해 매출의 9.5%에 해당한다.

AI 서버는 고성능 연산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발열과 전력소모가 커 고신뢰성·고용량 MLCC 수요가 늘고 있다. 삼성전기 관계자는 "이번 계약은 삼성전기의 기술력과 공급 안정성을 글로벌 고객사가 인정한 결과"라며 "AI 서버용 고신뢰성 MLCC 공급을 확대해 AI 시장에서 확고한 리더십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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