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가 인공지능(AI) 운영 비용 절감을 위해 자체 개발 모델 배포를 확대하고 있다. 블룸버그는 지난주 마이크로소프트가 엑셀과 워드 같은 주력 소프트웨어에서 오픈AI(OpenAI)와 앤스로픽(Anthropic)의 모델 사용을 줄이고, 대신 자체 개발한 MAI 모델을 사용자 요청의 일정 비율에 적용하기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과거 오피스 365의 상당 부분이 오픈AI와 앤스로픽의 모델로 구동된다고 광고해 왔다. 다만 현재도 제3자 모델에 계속 의존하고 있으면서도 자체 AI 에이전트 개발을 가속화 중이다. 지난달 연례 빌드 컨퍼런스(Build conference)에서 마이크로소프트는 에이전트형 코더와 텍스트-이미지 생성기를 포함한 7개의 새로운 MAI 모델 출시를 발표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비용 절감 움직임은 업계 전반의 추세와 맞물려 있다. 올해 초 「토큰맥싱(tokenmaxxing)」 열풍이 일었던 후, 최근 수개월간 아마존(Amazon), 우버(Uber), 메타(Meta), 액센추어(Accenture) 등 대형 기술회사들이 AI 관련 지출을 줄이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는 보도가 이어지고 있다.

AI 서비스 제공과 구매에 드는 막대한 비용이 업계의 주요 논쟁이 되고 있다. 실리콘밸리 일부에서는 비용 충격이 커져 보안 문제 우려에도 불구하고 중국산 모델로 눈을 돌리는 기업들도 나타나고 있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