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Samsung)와 SK하이닉스(SK Hynix)의 지원을 받는 AI칩 제조 스타트업 레벨리언스(Rebellions)가 내년 1분기 또는 2분기에 한국 증권시장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박성현 레벨리언스 대표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은 계획을 공개했다.
박 대표는 한국 종합주가지수(KOSPI) 상장을 코스닥(KOSDAQ)보다 우선적으로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실제 수익이 발생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JP모건과 삼성증권을 주관사로 IPO를 준비하고 있다"며 "한국 정부의 대규모 AI 인프라 프로젝트와 높은 정합성을 갖추고 있고, 투자자들이 한국 시장을 선호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와 나스닥(Nasdaq) 상장도 병행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레벨리언스는 AI 추론(inference) 반도체 시장 점유를 노리는 스타트업 중 하나다. 추론은 학습된 AI 모델을 실제로 실행하는 과정을 의미하며, 고급형 AI 에이전트 수요가 증가하면서 중요도가 높아지고 있다. 회사는 자체 개발한 리벨100(Rebel100) NPU 칩을 탑재한 서버 시스템을 판매하고 있다.
AI 반도체 업체들을 향한 투자자 수요가 활발하다. 반도체 지수인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PHLX Semiconductor Index)는 올해 약 80% 상승했다. 올해 초에는 추론 칩 스타트업인 세레브래스 시스템즈(Cerebras Systems)가 미국에 상장했으며, SK하이닉스도 이번 주 나스닥 추가 상장을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