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BC)주 오카나간 지역 서머랜드 인근에서 발생한 '볼드레인지' 산불이 17일 기준 2만553헥타르까지 번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 산불은 지난 7일 발화해 하루 만에 5000헥타르, 이틀 만에 1만헥타르로 급속히 확산했다.

인구 1만2000명의 서머랜드 전역과 인근 피치랜드 주민 8000명 등 총 2만명에게 대피 명령이 내려졌다. 데이비드 에비 BC주 총리는 지난 8일 주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80대 여성 대피 중 숨져

이번 산불로 80대 여성 1명이 대피 과정에서 숨졌다. 에비 총리는 성명에서 "왕립기마경찰(RCMP)로부터 한 여성이 볼드레인지 산불 대피 중 목숨을 잃었다는 소식을 듣고 깊은 슬픔을 느낀다"며 "고인의 가족과 친구, 이웃 등 그를 알던 모든 이들에게 애도를 전한다"고 밝혔다.

BC주 산불관리청(BCWS)은 17일 기준 소방인력 약 500명을 투입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헬기 13대가 시간당 물 2만리터를 살포하는 등 진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지금까지 주택 등 구조물 약 150채가 파손되거나 소실된 것으로 집계됐다.


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