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최대 D램(동적 임의 접근 메모리) 제조사인 창신메모리테크놀로지(CXMT)가 상하이증권거래소의 커촹반(科創板·과학기술혁신판)에 상장하기 위한 절차를 추진 중이다. 커촹반은 중국의 기술혁신 기업들을 위해 설립된 고수익 성장 기업 전용 거래소로, 미국의 나스닥(NASDAQ)과 유사한 역할을 수행한다.
CXMT의 상장 추진은 중국이 반도체 산업 자급률 확대를 위해 국내 메모리 기업에 집중 지원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다. D램은 컴퓨터, 스마트폰, 서버 등 현대 전자기기의 핵심 부품으로, 전 세계 공급망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중국이 자체 D램 기업의 국제 경쟁력을 강화하려는 움직임은 기존 시장 점유율을 차지한 삼성전자(Samsung Electronics)와 하이닉스(SK Hynix) 등 한국 업체들의 시장 영향력 변화를 예고한다.
CXMT의 상장 성공 여부는 향후 중국 메모리 반도체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평가의 중요한 지표가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