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의 모회사 쿠팡Inc가 5일(한국시간) 발표한 2분기 실적에서 5억5600만달러(약 8350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2021년 뉴욕증시 상장 이후 분기 기준 최대 규모의 적자다.

매출은 88억5600만달러(약 13조3007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4% 증가했다. 그러나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지난 6월 개인정보 유출을 이유로 부과한 과징금 6246억8100만원과 과태료 1680만원 등 약 4억1000만달러 규모가 이번 분기 손익에 반영되면서 적자로 돌아섰다. 회사 측은 과징금을 제외한 영업손실은 1억4600만달러(약 2192억원) 수준이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순손실은 5억7000만달러(약 8560억원)로, 전년 동기 순이익 3100만달러에서 적자 전환했다. 2분기 활성 고객 수는 2470만명으로 개인정보 유출 사고 이전 수준을 회복했다.

김범석 의장 "고객 지출 이미 사고 이전 흐름으로 회복"

김범석 쿠팡Inc 의장은 4일(현지시간) 열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데이터 사고로 영향을 받았던 지출의 대부분이 이미 회복되었고, 현재는 사고 발생 이전과 같은 성장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신규 고객 유입과 함께, 와우 멤버십 회원 수는 개인정보 사고 발생 전의 수준을 넘어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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