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중부사령부(CENTCOM)가 13일(현지시간) 이란 내 군사시설을 겨냥한 공습을 사흘째 이어갔다. 같은 날 호르무즈해협 남쪽 오만 영해에서는 이란 미사일에 아랍에미리트(UAE) 유조선 2척이 피격돼 인도 선원 1명이 숨지고 8명이 다쳤다.

이란 전역 정밀타격 사흘째

CENTCOM은 성명에서 이번 작전이 "국제 해운을 겨냥한 이란의 공격 능력을 저하시키기 위해 여러 지역의 수십 개 표적을 정밀유도무기로 타격했다"고 밝혔다. 타격은 부셰르, 차바하르, 자스크, 코나라크, 아부무사, 반다르아바스 등에서 약 5시간에 걸쳐 이뤄졌으며, 미 전투기와 함정 외에 일방향 공격 해상드론이 처음 투입됐다. 작전은 이날 밤 10시15분(미 동부시간)께 종료됐다.

유조선 피격, 유가도 급등

이란은 이에 앞서 호르무즈해협을 지나던 UAE 유조선 '몸바사'호와 '알바히야'호를 미사일로 타격했다. 몸바사호에 타고 있던 인도 국적 선원 1명이 숨졌고, 인도인 6명과 우크라이나인 2명 등 8명이 다쳤다. UAE 국방부는 이를 "국제법의 중대한 위반"이라고 규정하고 대응할 권리를 유보한다고 밝혔다. 국제 유가 기준물인 브렌트유는 전날 대비 3.5%가량 오른 배럴당 79달러 선까지 치솟아 개전 전 대비 9%가량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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