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일(현지시간) 이란에 대한 공격 계획을 취소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신속하게 합의를 이룰 수 있다는 전제 하에" 공격을 보류했다며 이란을 비롯한 중동 각국이 공격 중단을 요청했고 "합의의 큰 틀은 이미 마련됐다"고 주장했다.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 문제도 이 합의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란은 합의설 부인

이란 반관영 파르스통신은 협상단 관계자를 인용해, 압바스 아락치 외무장관이 호르무즈 해협을 이란·오만 항로로 나누는 미국·카타르 중재안에 합의했다는 보도를 "허위"라고 반박했다. 이란군 소식통은 "혁명수비대와 사전 조율하지 않은 선박에는 해협이 여전히 폐쇄돼 있다"고 말했다.

앞서 이스라엘 매체 채널12는 아락치 장관이 페르시아만 진입은 이란 관할 구역으로, 퇴출은 오만 쪽 항로로 하는 절충안에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사우디아라비아 국영통신에 따르면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는 트럼프 대통령에게 합의가 "지역과 국제 안보에 영향을 미칠 더 광범위한 충돌"을 막을 것이라고 설득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란 외교 협상팀과 강경파인 혁명수비대 사이의 입장차가 여전해 합의 이행 여부는 불투명하다. 아락치 장관은 별도로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세 행위에는 결정적으로 대응하겠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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