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에 대한 대규모 군사공습 계획을 철회한 지 며칠 만에 이란 지도부를 다시 강도 높게 비난하면서, 미국과 이란 간 핵협상이 표류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3일 이란·사우디아라비아·아랍에미리트(UAE)·카타르의 요청에 따라 "2차 세계대전 이후 최대 규모"라고 스스로 표현한 대이란 공습 계획을 철회했다고 밝혔다. 이후 이란과 포괄적 핵협상을 위한 직접 협상을 시작하겠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이란 측은 미국과 직접 협상 중이라는 사실 자체를 부인하며, 오만을 매개로 한 호르무즈해협 관련 논의만 진행 중이라고 선을 그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에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이란 지도부는 믿을 수 없을 만큼 기만적"이라고 적었다.

외신에 따르면 이란은 이후에도 오만과 호르무즈해협 관련 협상을 계속하고 있으며, 미국 측도 타결 가능성에 낙관적인 신호를 보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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