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선전시 중급인민법원은 20일 세계에서 부채가 가장 많은 부동산 개발업체였던 중국 헝다그룹(에버그란데) 창업주 겸 전 회장 쉬자인(許家印)에게 무기징역을 선고했다. 법인 자산 횡령과 뇌물 공여 등 혐의다. 쉬자인은 지난 4월 해당 혐의를 인정했다.
법원은 판결문에서 '연루된 금액이 지극히 크고 정황이 특히 악랄하며 극히 중대한 경제적 손실을 초래했다'며 '사회에 끼친 해악이 극도로 심각해 법에 따라 엄중히 처벌한다'고 밝혔다. 쉬자인의 개인 재산은 전액 몰수됐다.
법원은 헝다그룹에 88억2000만위안(약 13억1000만달러), 계열사인 헝다부동산그룹에 70억위안(약 10억4000만달러)의 벌금을 각각 부과했다. 쉬자인의 두 아들 쉬텅허·쉬즈젠을 비롯해 50여 명이 함께 22개월에서 18년에 이르는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3000억달러 부채 남기고 파산한 세계 최대 부동산 개발사
헝다그룹은 2021년 3000억달러가 넘는 부채를 감당하지 못해 디폴트에 빠지면서 중국 부동산 위기의 상징이 됐다. 이후 홍콩 법원의 청산 명령을 받았고, 한때 중국 최고 부호로 꼽혔던 쉬자인은 2023년 당국에 구금된 뒤 이번에 최종 선고를 받았다.
자료
- https://www.cnn.com/2026/08/20/business/china-evergrande-founder-jailed-intl-hnk
- https://www.bloomberg.com/news/articles/2026-08-20/china-sentences-evergrande-founder-hui-ka-yan-to-life-in-prison
- https://www.scmp.com/business/china-business/article/3364641/china-evergrande-founder-hui-ka-yan-sentenced-life-imprisonment
- https://www.npr.org/2026/08/20/nx-s1-5939335/chinese-sentence-founder-evergrande
- https://www.foxbusiness.com/business-leaders/china-sentences-founder-worlds-most-indebted-property-developer-life-prison-fraud-briber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