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뮤다 선적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가스로그 상하이'호가 호르무즈 해협 인근에서 미확인 발사체에 피격됐다. 선박관리사 가스로그 측은 1일(현지시간) 지난달 31일 오후 11시30분께 리마 북동쪽 11해리 해상에서 엔진룸 인근에 발사체를 맞아 전력을 모두 상실하고 표류했다고 밝혔다. 승선원 인명피해는 없었으며 화재는 진화됐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이 선박은 카타르 라스라판에서 LNG 화물을 싣고 지난달 27일 출항해 오만 연안 항로를 따라 남하하던 중이었다. 지난달 31일 호르무즈 해협 서쪽 입구 인근에서 위치 신호 송신이 끊긴 것으로 파악됐다.

호르무즈 해협은 전 세계 LNG 물동량의 5분의 1가량이 통과하는 전략적 요충지다. 앞서 지난달 초에도 카타르산 LNG를 실은 다른 탱커가 이 해역에서 피격되면서 세계 2위 LNG 수출국인 카타르가 3주간 이 항로를 통한 선적을 중단한 바 있다. 이번 피격으로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긴장이 다시 고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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