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뮤다 선적 LNG 운반선 '가스로그 상하이'호가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밤 호르무즈 해협을 빠져나가던 중 정체불명의 발사체에 맞아 동력을 완전히 상실했다. 외신에 따르면 이 선박은 리마 북동쪽 11해리 지점에서 좌현 기관실 부위를 피격당했다.

피격으로 화재와 폭발이 발생해 선내 전력이 완전히 끊기며 추진력을 잃었다. 승선원들이 화재를 진화했으며 인명피해는 없었다. 선사 가스로그는 승선원 전원이 안전하다고 확인했다.

이번 공격은 지난달 7일 카타르 소유 LNG 운반선 '알 레카야트'호가 같은 해역에서 피격된 지 3주 만에 벌어졌다. 당시 공격 이후 카타르산 LNG 수송이 3주간 중단된 바 있다. 호르무즈 해협은 전 세계 초저온 액화천연가스 물동량의 약 5분의 1이 통과하는 핵심 항로다.

이번 피격으로 카타르산 LNG 수송에 대한 불가항력(포스 마쥬르) 선언이 확산할 조짐을 보이면서 국제 에너지 시장의 불안이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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